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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무덤

율곡면 항곡리 목실에는 광대무덤이라고 불리는 어느 때 누군가가 썼는지 알수 없는 훌륭한 묘가 1기 있다.

이 묘는 약10평 가량을 자연석 으로 바닥을 깔고 잘 다듬어진 화강석으로 폭70Cm 길이 9m 높이 1.5m 정방형의 묘이며 양쪽에 망두석을 세우고 앞에는 비석과 석상과 석등이 놓여져 있다. 묘의 형태로 보아 고려말이나 조선한초엽의 묘인것 같다.

전설에 의하면 광대무덤은 명당으로 그 가까이 인가가 살고 있었는데 묘를 쓸려고 해도 주민들의 반대로 묘를 쓰지 못하고 옛날 달밝은 어느 저녁에 광대들이 몰려와서 목실 못밑에 있는 정자에서 광대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광대놀이는 지금의 순회연극과 같은 것으로 구경거리가 없던 당시이고 하니 온 동리사람들이 못밑에 있는 정자로 광대놀이 구경을 갔다가 돌아오니 명당자리에 무덤이 쓰여있어 광대무덤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이 묘의 규모로 보아 전설과 같이 하루저녁에 쓰기에는 너무나 방대한 묘임으로 전설은 믿기 어렵고 이와 같은묘를 축조하는데는 적어도 수천명의 인원이 동원되어야 할 것 같다. 수백년전에 아무리 부자라 하여도 한사람의 힘으로는 쓰기 어려운 묘이며 국가의 큰공이 있는 사람을 나라의 힘으로 쓴 묘인것 같다.

이 묘의 희귀한 것은 도굴이 불가능하게 두루 10평 가까이 자연석으로 깔고 잘 깎은 화강석을 사방에 빈틈없이 축조하고 위도 완전히 돌로 덮혀 있다. 비석도 안면에는 누구의 묘라고 하고 뒷면에는 그 사람의 행장을 기록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묘는 앞뒷면 전체가 사실만 기록되어 있는 것이 희귀하다. 각자는 마멸되어 해독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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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9.07.12 14:29:30